[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LG트윈스 이천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최근 이 씨를 도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 씨는 제3자를 거쳐 온라인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말 이같은 신고를 접수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은 KBO 사무실 관할인 서울 수서경찰서에 배당됐다가 고발인 조사를 마친 지난 5월 이 씨의 주소지인 광진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은 지난 5월 23일 이 씨에 대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 씨가 온라인 도박을 할 당시 타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씨는 사건 초기 혐의를 부인하다 후에 구단에 도박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지난 4월 이 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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