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30대 사이코패스 검사 마쳐

묻지마 칼부림 사건 피의자 조 씨가 26일 사이코패스 검사를 마쳤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신림동 칼부림' 사건 피의자 조모(33) 씨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에 응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6일 오후 2시 30분께 조 씨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 씨에게 "프로파일러들이 입장을 이해할 것"이라며 "안심하고 조사에 응하자"고 설득했다. 이에 조 씨는 심경 변화가 생겨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진단검사는 전날(25일) 예정됐지만 조씨가 거부한 바 있다.

조 씨는 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씨의 이름과 얼굴, 나이 등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2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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