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메카 서울소셜벤처허브, 매출·신규채용 '껑충'


입주기업 15곳 매출 130억·신규채용 190명

서울시의 소셜벤처 육성기관인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매출과 신규 채용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 시장이 4월 27일 청년 스타트업·벤처투자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소셜벤처 육성기관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매출과 신규 채용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15곳이 매출 130억 원, 청년 신규고용 190명, 투자유치 50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9년 시가 개관한 소셜벤처육성기관이다.

2020~2021년 매출액은 42억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1배 증가했다. 신규채용은 기업 당 12.6명 꼴로 늘었다.

투자유치 성과도 눈에 띈다. 15개 입주기업 중 10곳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5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 당시 입주한 5개 기업이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적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달한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4대 금융지주계열 벤처투자사가 모두 모여있는 테헤란로에 자리해 있다. 시는 입주기업에 최장 2년 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소셜벤처 전문 창업기획자인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자금유치, 판로지원, 기업투자설명회(IR), 세무·법률 전문 컨설팅 등을 밀착 지원한다. 또 입주기업별 전담 멘토가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수립, 사업실증(PoC) 지원비 연계, 시제품 제작, 제품 개선 등 전 과정에 걸쳐 자생력 확보를 돕는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새로운 해결책이자 ESG 경영 시대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가 청년창업 대표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업별 맞춤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