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월부터 장애인콜택시·바우처택시 운행 확대


장애인 콜택시 30대 추가…임차택시 54→120대로

서울시가 장애인 이동수단 확충과 이용편의 개선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확대하고 바우처·임차택시를 활성화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장애인 이동권 개선계획을 마련해 9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장애인콜택시 차량을 확충한다. 올해 말까지 30대를 추가해 692대로 늘리고, 2025년까지 870대로 확대한다.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출퇴근시간대 차량을 집중배차하고 단시간 운전원 150명을 투입한다.

택시업계와 협업을 통해 휠체어 수용이 가능한 법인 특장택시 30대를 10월부터 시범운행한다. 이후 3개월 마다 성과를 분석해 시장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비휠체어 장애인 운송수단도 확충한다. 현재 54대인 임차택시를 9월 120대까지 확대하고, 택시요금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요금을 상향한다. 또 임차택시 참여 개인택시의 거주지 기준을 수도권까지 확대하고, 연령기준은 만 69세에서 만 70세까지로 완화한다.

바우처택시 운행규모를 확대한다. 9월부터 '온다택시' 6000대 확보를 추진해 운행대수를 1600대에서 7600대로 늘린다.

아울러 바우처택시 요금을 장애인콜택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춘다. 바우처택시 수요를 늘리고 장애인콜택시 쏠림현상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장애인 버스 도입 확대도 추진한다. 올해 휠체어 이용자 2명, 비휠체어 이용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소형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해 단체·가족단위 차량이동을 지원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약자와 동행하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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