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호우 실종자 3명 사망…전국 사망 44명


궁평지하차도 수색 종료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며 전국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다. /경북소방본부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경북 예천에서 호우로 실종됐던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며 전국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번 호우에 따른 사망자는 44명이며 실종자 6명, 부상자 3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경북 22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이다. 실종자는 경북 5명, 부산 1명이며 부상자는 경북 17명, 충북 14명, 충남 2명, 경기·전남 1명 등이다.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로 실종됐던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며 호우에 따른 전국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은 시신이 모두 수습되며 수색이 종료됐다. 인근 추가수색, 토사제거 이후 안전성을 확보한 후 다음달 31일 재개통할 예정이다.

추가된 시설·농작물 피해는 없다. 공공시설 피해 912건, 사유시설 피해는 573건 등이다. 농작물은 3만1064㏊가 침수·낙과·유실·매몰 등 피해를 입었으며, 닭·오리·돼지·소 등 가축 69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정전피해로 불편을 겪었던 2만8607호 중 99.9%인 2만8595호는 복구가 완료됐다.

15개 시도와 101개 시군구에서 8584세대 1만3459명이 일시대피했다. 이 중 3796세대 5685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중대본은 2514세대 3888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총 14만9261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여객선은 제주 2개 항로 3척이 풍랑주의보로, 목포는 1척이 기상악화로 통제 중이다. 철도는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13개 노선 중 11개 노선이 운행 중단됐다. KTX는 전구간이 운행 중이며 호남·강릉·경부 등 3개 노선은 서행 운행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호우경보가 발령된 곳은 강원,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대전, 세종, 광주, 대구, 부산, 울산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경기, 강원, 경북, 충남, 강원, 제주에, 호우예비특보는 강원, 경북에 발령됐다.

이달 9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이 703.0㎜로 가장 많고, 충남 공주 678.0㎜, 세종 665.9㎜, 충북 청주 614.5㎜, 전북 익산 604.5㎜, 충남 부여 594.7㎜ 등이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100~200㎜, 경기남부, 강원 중·남부, 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 5~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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