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여성 성추행'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구속 갈림길


서울동부지법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오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17분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했다.

오 전 대표는 '강제추행 혐의 인정하냐', '지지자들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오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한 채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지갑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월 오 전 대표를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오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혜영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오 전 대표에 대해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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