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50년 된 서울 어린이대공원 팔각당이 카페, 실내놀이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내 팔각당 리모델링을 마치고 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팔각당은 지난 1973년 개원 당시부터 공원 중심부에 위치해 시민들을 맞이한 어린이대공원의 상징적 건축물이다. 다만 지어진 지 50년이 지나 정비가 필요했다.
새 팔각당은 2304㎡,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지하 1층 전시시설, 지상 1층 북카페, 2~3층 실내놀이터, 4층 전망 및 휴게공간 등을 갖춰 가족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실내놀이터는 3~5세, 6~8세 연령대별로 뛰놀며 즐길 수 있게 조성했다. 뱅글이, 플레이짐, 볼풀장, 구름다리, 클라이밍, 챌린지코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연중 상시 예약제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료는 기본 2시간 3000원이다.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부터 본적적으로 시설 재정비를 추진해 팔각당 외에도 축구장, 숲속의무대 등 노후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동물공연장은 계절 및 날씨에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500석 이하의 다목적 실내 문화공연장으로 조성하고, 식물원은 2025년까지 주제 중심의 교육·체험·여가·휴게 기능을 강화한 특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미래 세대 주인공인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생명을 배우며 다채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공원 시설을 2025년까지 전면 재정비하겠다"며 "어린이 대표 공원의 재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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