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주의보 해제…출근길 일부 도로 통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양재천 하부도로 통제

서울에 밤새 내린 비로 출근길 올림픽대로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에 밤새 내린 비로 출근길 올림픽대로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부로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 양방향이 한강 수위상승에 따라 통제됐다.

밤새 내린 비는 점차 약해지면서 오전 5시 기준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하향됐고, 6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189㎜로 가장 많고, 은평구는 109.5㎜로 가장 적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영등포구에서 40.5㎜가 기록됐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다음날인 15일까지 30~100㎜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시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시 인력 868명, 자치구 6503명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일부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6시 40분부로 전구간 해제됐고, 증산교 하부도로도 오전 5시 33분부로 해제됐다. 양재천 하부도로, 잠수교는 아직 통제 중이다. 27개 모든 하천의 통행도 제한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도로축대 붕괴 1건, 주택옹벽 파손 4건, 조경석 이탈 1건, 정전 4건 등이다. 앞서 11일부터 38가구, 79명이 일시대피했으며 아직 27가구, 61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시는 호우특보 해제에 따라 오전 9시부로 비상근무를 해제하고 추후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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