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호우경보가 발령된 서울에 새벽까지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동부간선도로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경기만에서 다소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1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133㎜로 가장 많고, 은평구는 66㎜로 가장 적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영등포구 40.5㎜로 기록됐다. 이날까지 누적 100~250㎜ 가량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시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시 인력 868명, 자치구 6503명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도로는 오전 2시 15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간 진입 램프가 침수로 통제됐다. 증산교 하부도로, 양재천 하부도로, 잠수교 보도도 통제 중이다. 27개 모든 하천의 통행도 제한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도로축대, 주택옹벽 등 시설물 3건, 정전 2건, 도로 침수 1건이다. 앞서 11일부터 37가구, 78명이 일시대피했으며 아직 26가구, 60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시는 피해 우려지역 예찰을 강화하면서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 침수예보에 대비해 자치구별 동행파트너와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