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경찰이 온라인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LG트윈스 외야수 이천웅이 차명계좌를 이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계좌 추적 결과 이씨가 온라인 도박을 할 당시 타인 명의의 계좌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계좌의 주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씨는 제 3자를 거쳐 온라인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말 이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은 KBO 사무실 관할인 서울 수서경찰서에 배당됐다가 고발인 조사를 마친 지난 5월 이 씨의 주소지인 광진경찰서로 이첩됐다.
이 씨는 혐의를 부인하다 구단에 도박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LG는 지난 4월 이 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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