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세계적으로 딥러닝 분야에서 손꼽히는 캐나다 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북미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시 AI양재허브는 지난달 27일 캐나다 밀라 연구소(Mila-Quebec Artificial Intelligence Institute)와 AI 스타트업 성장 및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라 연구소는 1000여 명의 연구자를 보유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분야 학술 기관 중 하나다. 전 세계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목표로 목표로 스타트업에 멘토링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벤처캐피탈(VC)과 협력해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AI 양재허브는 시가 2017년 문을 연 AI 특화 창업지원 시설이다. 그동안 컨설팅, 투자유치, 해외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160개 이상의 기업을 육성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및 엑셀러레이팅 △연구자원 지원을 통한 성장 가속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밀라 연구소와 공동으로 서울의 우수 AI 창업기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형성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AI 분야의 스타트업은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기술개발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글로벌 기관과 네트워킹 및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이 이런 활동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글로벌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서울을 AI 산업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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