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프로축구 입단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전 프로축구단 감독 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전날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57) 전 감독을 비롯해 에이전트 최모(36) 씨, 전 대학축구팀 감독 신모(64) 씨 등 3명에게 배임수·증재 혐의 등을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임종헌 전 감독은 2018~2019년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파타야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선수 2명의 입단 청탁 대가로 최씨에게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프로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에게 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혐의도 있다.

임 전 감독은 부평고 감독, 청소년 대표팀(U-20) 코치, 고려대 코치, 울산현대 수석코치 등을 지냈다.

최씨는 임 전 감독에게 4000만원을 주고, 프로구단 코치 신모 씨에게 선수 1명의 입단 청탁 대가로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대학감독 김모 씨에게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700만원을 주고,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에게 2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전 대학팀 감독 신모 씨는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씨에게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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