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공모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증권사 간부가 구속기로에 놓였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모 증권사 부장 한모(54) 씨와 자본시장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갤러리 대표 남모(30)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한 이들은 '어떻게 가담하게 됐느냐',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 씨는 라 씨 일당에게 고객 돈 약 130억원과 증권계좌 등 대여를 알선했다. 이 과정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남 씨 역시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범죄수익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팀은 지난 3일 한 씨와 남 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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