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에서 사상 최초로 삼성 갤럭시 신제품이 공개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2023 서울 이노테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첫날인 26일에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개최하는 신제품 공개 행사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이 코엑스와 서울광장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 정보통신업계가 주목하는 행사다. 그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신제품 발표를 서울광장에서 생중계하는 갤럭시 언팩 라이브 뷰잉 이벤트가 펼쳐진다. 갤럭시 언팩 라이브 시청과 신제품 체험 등의 행사도 준비돼 있다.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에는 관광·마이스 도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한강 공원에서는 드론쇼로 행사가 시작된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갤럭시 탭을 활용한 전자책 읽기, 셀피존·필사존·수면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함께 제품을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대여하는 투고 라운지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사용된 신제품 등 250대 갤럭시 제품을 시에 기증한다. 시는 생활이 어려운 청년이나 가족돌봄청년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갤럭시 언팩은 전 세계 80개국에 동시 생중계되고 라이브 스트리밍 조회 수 50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행사다. 시는 이번 행사가 관광·마이스 도시 서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루이비통, 구찌 등 유명 브랜드의 패션쇼에 이어 이번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까지 대규모 이벤트 개최지로서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 협력해 관광·마이스 도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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