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법무부는 5일 배우 윤박을 명예보호관찰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박을 명예보호관찰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윤박은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에서 보호관찰대상자 이로움(배우 천우희)의 담당 보호관찰관 역할을 맡아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보호관찰대상자를 보호하고 관찰하며, 때로는 보호관찰대상자를 귀찮을 정도로 밀착 감독하는 유쾌한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호관찰관이 주요 출연진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역대 최초다. 국민에게 다소 생소한 직역인 보호관찰관을 생동감 있고 친근하게 보여줬다는 점에 착안해 보호관찰관의 업무와 기능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윤박을 명예보호관찰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
보호관찰관은 집행유예 등으로 보호관찰이 부과된 보호관찰대상자와 성폭력· 살인 등으로 전자장치 부착명령이 부과된 전자감독대상자가 재범하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하는 국가공무원이다. 전국 법원·검찰청 관할에 따라 법무부 소속 58개 보호관찰소 등 기관에서 모두 1864명이 근무하고 있다.
역대 명예보호관찰관 홍보대사로는 2005년 가수 강원래, 2019년 배우 김원희, 송영규, 송창 등이 있다.
한동훈 장관은 "윤박 배우께서 출연한 드라마에 ‘우리나라 보호관찰관 한 명당 맡고 있는 사람이 120명이 넘는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사실"이라며 "동료 공직자 보호관찰관들이 전자장치 부착자 등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어렵고 중요한 업무를 묵묵히 하고 있다. 윤박 배우께서 열심히 홍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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