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의 핵심 배후 의혹을 받는 주식카페 운영자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이날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혐의 등을 받는 강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 씨는 지난 3일, 4일에 이어 사흘째 검찰에 출석했다.
강 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누나와 지인 등 5명과 함께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 주문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들 5개 종목 관련 불공정거래 의심 첩보를 접수하고 수개월 전부터 거래 행태를 살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강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속 주식 거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이 104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강 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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