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서울 모든 출산가정에 '모유수유 매니저'


전문교육 이수 인력 유방관리 서비스 제공

서울시가 7월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모유수유 매니저가 찾아가 수유를 돕는 사업을 시작한다. 출산을 앞둔 서울시 직원을 축하하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내달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모유수유 매니저'가 찾아가 수유를 돕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다수 산모가 모유수유를 원하지만 실제 수유에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모유수유 매니저는 출산 뒤 유방울혈, 통증 등을 겪는 산모가 모유수유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유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니저는 대한조산협회의 모유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조산사와 간호사로 구성된다. 출산 뒤 8주 안에 출산가정을 찾아간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산모다.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2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하나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산모들은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정책으로 56.9%가 유방관리 서비스 비용지원을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엄마와 아기의 평생건강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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