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제주도를 시작으로 중부·남부 지방까지 확대됐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오전 7시 30분 전역에서 특보가 해제된 뒤 충청권 남부·전북·경상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산지가 236.5㎜로 가장 많았고 제주 서귀포 203.5㎜, 경남 산청 96.5㎜로 집계됐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 수도권·강원 내륙·남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30~100㎜, 강원 동해안 10~50㎜다.
국립공원 2개 66개 탐방로, 여객선 28개 항로 39척, 세월교 2곳과 해안가 3곳, 하천변 산책로 3곳, 둔치주차장 7곳, 물놀이 시설·계곡 1곳 등이 통제됐다.
집계된 인명·재산피해는 없다. 경북에서는 1세대 1명이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직원 1764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댐, 반지하주택구역 등 1620곳에 대한 예찰활동을 펼쳤다. 옥외광고판 107곳을 철거하고 선박 612척을 결박하는 등 안전조치도 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 청장 주재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시설물 점검 및 안전순찰 강화 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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