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민요 전문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국악인 송소희가 들려주는 위치기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 위치기반 자동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해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스마트기기를 갖고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체험 진행 팝업기능창이 실행된다.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국악인 송소희의 상설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물 위치에 관람객이 접근하면 안내 팝업이 뜨면서 음성해설이 진행된다. 각 코너별로 다양한 향토민요 음원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관람객의 MBTI를 토대로 적합한 음원도 추천해준다. 연령, 성별, 좋아요 등의 통계를 기준으로 적합한 음원 목록을 추천해준다.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영어 해설도 제공한다.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듣고 체험하는 국내 최초 향토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이용가능하다.
김경미 서울시 박물관과장은 "이번 스마트 우리소리 전시 해설 서비스는 영어로도 제공되는 만큼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국의 소리를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이번 서비스로 시민들이 향토민요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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