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현직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정철승 변호사를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정 변호사가 술을 마시던 중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 자신의 가슴 부위를 수초 간 누르고 손을 만지는 등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송치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에 문제의 장면을 담은 당시 와인바 CCTV 영상을 다시 올리며 상대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 4월 14일 A씨를 무고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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