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인파관리 시뮬레이션으로 사고 예방


이태원·한남동…8월까지 분석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태원관광특구와 한남동 카페거리에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시뮬레이션 용역을 시행한다.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용산구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시뮬레이션으로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용산구는 위험지점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이태원관광특구와 한남동 카페거리에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시뮬레이션 용역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보행·교통량·공간정보 수집 등 사전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인파가 집중될 장소를 예측한다.

용역은 올 8월 완료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구간별 인파사고 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시간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위험단계별로 재난안전상황판에 표출한다. 상황실 요원이 모니터로 현장을 파악하고 시와 경찰, 소방 등과 공유해 위험 수준에 따라 교통을 통제하고 인파를 분산한다. 아울러 경사로 정비 등 도로·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과밀상황 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인파사고 특성상 사고발생 위험 구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과학적 분석기법에 기반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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