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동물복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중랑구는 이달 13일 위촉식을 개최하고 동물보호·복지 전문가, 현장 활동가, 구의원, 공무원 등 위원 9명을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2023 동물복지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동물복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중랑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조성 조례'에 따라 △동물복지 시행계획 수립·시행 및 평가 △동물학대 방지, 구조·보호 등 동물복지 △동물보호센터 설치·운영 및 지정 △동물복지·생명존중에 대한 교육·홍보 등에 대해 자문활동을 펼친다.
구는 2018년 10월 동물복지팀을 신설하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2019년 4월에는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실시했고, 같은 해 7월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는 동물복지 활성화를 위해 동물정책팀을 새로 구성했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동물복지 관련 2개 팀을 운영 중이다.
또 '동물사랑 컬리지'를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올바른 반려동물 기초 소양교육을 실시해 동물복지 활동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에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소통·화합을 주로 한 축제도 열린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동물복지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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