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주의보' 이틀째 지속…온열질환자 16명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도 16명으로 늘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도로에 아지렁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도 16명으로 늘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해 19일까지 유지 중이다.

폭염특보 발령은 폭염주의보의 경우 33℃, 폭염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내려진 폭염특보다.

앞서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도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6명이며, 이 중 3명이 17일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전날부터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피해예방 활동과 함께 폭염경보 격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피해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와 미수신 시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리노숙인 관련 순찰을 늘린다.

SNS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서울안전홈페이지와 서울안전앱을 통해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한다. 또 25개 자치구별로 상황실을 운영해 냉방과 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피해 발생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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