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역주행 방지장치 설치를 앞당겨 내년 상반기까지 574대를 완료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체 1827대 에스컬레이터 가운데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620대 전량의 설치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과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서울 지하철에는 총 1827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1091대에는 이미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116대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620대 가운데 547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를 완료한다. 그 외 73대는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와 병행해 2025년까지 설치한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에스컬레이터의 안전 강화를 위해 역주행 방지 장치 설치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에스컬레이터를 특별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면밀히 세워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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