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된다.
7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출판물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황 전 최고위원을 오는 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20년 4월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 전 기자가) '허위진술'을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아주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처럼 말한 것 자체는 분명한 '팩트'라는 거죠"라고 발언하는 등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유튜브 채널 정봉주TV와 김용민TV 등에서도 이 전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2021년 11월 황 전 최고위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했다. 해당 고소건은 같은 해 12월 서울 강동경찰서로 이관됐다.
황 전 최고위원은 지난 2일 한 장관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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