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피해 호텔로…마포구, 안전숙소 운영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어르신 등 폭염에 취약한 구민들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5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희우경로당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폭염에 취약한 구민들을 위해 호텔과 손잡고 안전숙소로 제공한다.

마포구는 신촌에 위치한 에이치에비뉴호텔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을 잡고 8월 말까지 하루 최대 10개 객실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온열질환 등에 취약한 어르신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도록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입실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무료이며 1가구 당 1객실, 최대 2인까지 숙박 가능하다.

이용대상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자의 주거환경, 기저질환,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생활지원사나 방문간호사 등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역 곳곳 동주민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에서도 무더위쉼터를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여름은 폭염과 함께 전기료 상승이라는 이중고가 있어 지난해보다 더 철저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더위에 지친 구민들이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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