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10월 1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 개막전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단청, 민화, 목가구, 창호 등 4개 분야 작품을 전시한다.
이달 25일까지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의 전시가 열린다. 청, 적, 황, 백, 흑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중간색을 만들어 목조건축의 천정이나 기둥에 모양을 그린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어 7월 28일까지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 정귀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적 정서와 해학미, 아름다운 색채가 돋보이는 민화를 감상할 수 있다.
8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 김창식의 전시가 열린다. 문과 창문, 장롱, 궤 등 목가구 등을 전시한다.
마지막은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 심용식의 전시로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궁궐, 사찰, 전통한옥에 쓰이는 다양한 창호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김홍진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공예관에서 연간 다양한 공예전시를 개최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전하겠다"이라며 "명맥이 단절돼가는 우리 공예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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