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인 배상윤 KH 회장의 이른바 '황제 도피'를 도운 임직원 2명이 구속됐다.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우모 KH그룹 총괄부회장, 이모 수행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민수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우 부회장과 이 팀장은 배 회장의 태국 등 해외 도피 생활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배 회장이 골프·카지노를 즐기는 등 해외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본다.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게되자 지난해 해외 출국한 뒤 인터폴 적색수배 됐다.
이민수 부장판사는 함께 영장이 청구된 나머지 직원 2명의 영장은 "피의자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범행에 가담한 경위에 참작할 면이 있다"고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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