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 저장성과 '관광 협력' 논의

서울시가 25일 서울중국문화원에서 중국 저장성 정부에서 개최한 차운산수-저장성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관광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장성 관광설명회 모습.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엔데믹 관광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중국문화원에서 중국 저장성 정부가 개최한 '차운산수-저장성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관광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리신팡 저장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을 비롯해 후저우시 문화방송관광국, 펑더우코리아,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아리여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저장성 대표단은 이달 22일 서울시 관광체육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관광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홍보 매체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상호 설명회 개최 지원 등 한중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와 저장성은 2009년 우호 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왔다. 저장성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문화관광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약 1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중국 정부의 관광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광,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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