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공공와이파이 3000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와 협업해 한강공원, 서울대공원, 안양천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확충했다. 특히 시민 이용률이 높은 11개 한강공원에 10G 속도의 와이파이 490대를 설치해 동시에 많은 인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리, 공원, 전통시장, 문화·관광명소 등 명소와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아동청소년·여성다문화·장애인 등 복지시설에 약 2500대를 추가했다.

이번에 설치한 기기는 기존보다 4배 이상 빠르고 최신 보안규격인 WPA3를 적용한 기기다.

시는 올해도 와이파이 교체·설치 사업을 이어간다. 연말까지 노후된 와이파이 700여 대를 교체하고, 이용량이 많은 인기 명소와 복지시설에 500여 대를 신규 설치한다. 아울러 공공와이파이 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정기 점검·장애 처리·민원 응대를 일원화한 장애처리 기동대를 운영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시민의 디지털 접근성 확보와 디지털 약자의 정보격차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서울 무료와이파이 사업이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와이파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와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