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침수 예·경보'가 실제 발령됐을 때를 가정해 풍수해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3층 안전통합상황실과 강남역 사거리, 청계천, 안양천에서 풍수해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하천 통제 및 인명구조 훈련에서 폭우에 따른 대규모 침수를 가정해 전반적인 풍수해 예방체계를 점검하는 모의훈련이다.
훈련내용은 △침수 예경보 발령에 따른 동행파트너의 반지하 재해약자 대피 △침수취약도로 사전 통제 △하천침수 위험 시 안양천 통제 및 둔치주차장 차량 견인 △강우 시 청계천 출입 통제 및 고립시민 구조 등이다.
자치구·경찰·소방 등 참여하는 모든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연결해 위기 상황을 연습하며 훈련 상황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침수 예·경보제는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강우량계와 도로수위계에서 일정 기준 이상 강우와 수심이 측정되면 자치구·경찰·소방 등에 침수 정보를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시간당 강우량 55㎜ 초과, 15분당 강우량 20㎜ 초과, 도로수위계 침수심 15㎝ 초과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침수 예보를 발령하고 조치를 취한다.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작년처럼 예측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풍수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선 반복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상폭우에 따른 대규모 침수를 가정한 실전형 종합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대처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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