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70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관련 민원은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37만9814건으로 앞선 같은 기간 4만7010건보다 70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민원은 △안전펜스 설치 의무화 개정 △과속단속카메라, 신호등 등 안전시설 필수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맞춤형 대책 수립요청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등이다.
권익위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연이은 교통사고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고,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각 부처에서도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으며 국민권익위에서도 제도개선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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