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폭락' 라덕연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황지향 인턴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서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매수·매도가를 정해놓고 주식을 거래하는 '통정거래'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라 대표는 지난 9일 자택에서 체포됐다.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한 변모 씨와 투자자들을 모집한 전직 프로골퍼 안모 씨 등 라 대표의 측근들도 연이어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10일) 라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날 변씨와 안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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