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이어 측근 체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인물 중 한명이 추가로 검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황지향 인턴기자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인물 중 한 명이 추가로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팀은 9일 오후 3시50분경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 씨를 주거지 부근에서 체포했다. 변 씨는 이날 체포된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변 씨는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고액 VIP 투자자들을 전담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지난달 24일부터 프랑스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해 8개 종목 대량 매도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사건이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투자자들을 모아 매수·매도가를 정해놓고 주식을 거래해 주가를 띄운 것 아닌지 의심 중이다.

검찰은 라 대표와 변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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