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고흐·모네 등 명화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 '디지털 창의놀이터'를 개발해 5월부터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집 학습 수준을 높이고 구만의 차별화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아동이 전자칠판을 터치해 작품을 색칠하고 그림 조각을 맞추는 등 친근하게 미술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구는 4차 표준보육과정과 연계한 연령별 미술발달단계를 고려했다. 교육은 △색채감, 형태감 인지 △작가의 제작 의도, 스토리 상상 △작품 구성 요소 원리와 재료 인지 등 3단계로 구성되며, 36명의 작가·282개 작품이 포함돼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교육과 연계된 30분 분량의 오프라인 미술 수업을 위한 별도의 활동 스케치북도 제작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굳이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아동이 유치원에서 지속적으로 명화를 체험하고 미술에 대한 흥미, 창의력, 상상력 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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