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노량진취수장, 한강 휴식공간 탈바꿈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노량진 취수장을 리모델링해 구 최초의 한강 수변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노량진 취수장 리모델링 조감도. /동작구 제공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노량진 취수장을 리모델링해 구 최초의 한강 수변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노량진 취수장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달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주민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해 내년 6월 중 개방한다.

건물 옥상은 구 본동 지역과 연결된 한강 조망공원으로, 1층은 카페와 휴게공간, 지하 1층은 자전거도로와 연결된 진입로 및 대나무숲으로 설계했다. 지역주민은 물론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쉽게 방문해 머물 수 있는 여가시설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노량진 취수장은 1974년 준공돼 1992년 취수를 중단했고, 이후 지금까지 남부수도사업소 자재적치장 등으로 사용되며 사실상 방치 상태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노량진 취수장 리모델링 사업은 동작구의 첫 한강수변 문화공간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한강에서 마음껏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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