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남부터미널 부지, 한국교육개발원 이전 부지 등 미활용 도시계획시설의 개발 방안을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복합개발 실행방안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5000㎡ 이상 저이용 또는 미활용 도시계획시설이다.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 중계동 368일원 미조성 나대지, 신내동 KT신내지점, 우면동 한국교육개발원 이전 부지, 등촌동 681-2 미조성 나대지, 진관동 은평노인종합복지관 등 사전 선별한 6곳에 더해 자치구 신청을 받아 2곳 내외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정책 및 대상시설 역할·기능을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복합개발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용도 도입 등을 통해 시민 삶에 필요한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대상지별 사업화 방안을 도출하고, 전문가 자문단 등 다양한 주체와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과 민간이 상생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제시해 도시계획시설의 입체 복합화를 유도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새롭게 활용 가능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세세히 살펴볼 것"이라며 "도시계획시설 재구조화를 통해 시민 삶에 필요한 미래 도시활동 거점공간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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