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시교육청, 서울시의회와 함께 반도체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의회는 20일 오전 9시50분 시청에서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 인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데 따라 마이스터고 유치를 통해 반도체 실무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마이스터고는 교육부가 지정하는 산업수요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가능한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기술중심 교육기관이다.
앞서 교육부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부상한 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및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전국 3~4개교를 지정해 2025년부터 운영하는 내용이 골자다.
시교육청은 휘경공업고를 대상 학교로 추천했다. 시도 미래 유망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현장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유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휘경공업고가 마이스터고에 선정되면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이후 약 10년 만에 서울 지역에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유치를 위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졸업생 취업 및 산학연 연계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반도체 기술명장 양성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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