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관심사만 '쏙쏙'…서울시, 180개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가 1인가구의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180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자치구별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의 '원룸 넓게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의 일대일 컨설팅을 지원받아 방 안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새 집처럼 깨끗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퇴근 후 집에 오면 심신의 안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영양제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는데 어떤 것을 복용해야할지 확신이 없었다. 중장년기 부족 영양소와 올바른 의약품 활용에 대한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소 궁금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서울시가 각 자치구별로 추진하는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소감이다.

서울시는 1인가구의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180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자치구별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재무관리, 간단 집수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제는 물론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쓰레기 줄이는 법, 기본양념 만들기 등 일상과 밀접한 소재를 다룬다. 건강관리와 여가 등 1인가구의 관심이 높은 분야는 시리즈로 진행한다.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횟수와 참여 인원을 늘렸다. 대표적으로 저자와의 대화를 통한 자기표현 글쓰기(강남구),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 및 행동교정 교육(광진구), 자립준비청년 대상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은평구) 등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했던 중장년 프로그램에는 '우리동네 보물지도 제작'을 도입한다. 모임을 구성해 동네 맛집과 반찬가게를 방문하고 다른 1인가구에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에 사는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과 신청방법은 서울시 1인 가구포털이나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확인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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