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로비 의혹' 김인섭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자료사진/20200629/사진=이새롬 기자/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12일 김인섭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 대가로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총 77억원과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았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지난 10일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부동산개발업자 김모 씨의 구속영장은 지난달 28일 기각됐다.

백현동 의혹은 2015년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가 이례적으로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되고 민간사업자에게 3000억원의 이익이 몰리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가 성남시에 로비를 했다는 내용이다.

김 전 대표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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