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A1-2구역, 최고 40층 역사문화 주거단지로


신속통합기획안 마련…인접 공공재개발 단지와 연계

천호동 A1-2 재개발 구역이 최고 40층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천호동 A1-2 재개발 구역이 최고 40층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천호 A1-2구역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곳은 광진교,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풍납토성, 천호공원 등 풍부한 지역자원과 함께 천호대교, 광진교, 천호역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했지만 풍납토성 주변 높이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시는 주변 문화재와 어울리면서도 한강과 가까운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살린 기획안을 마련했다.

이 일대는 3만699㎡, 최고 40층, 780세대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구역의 약 1/3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35층에서 40층으로 완화했다. 또 한강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공공재개발이 진행되는 천호A1-1구역과 통합적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인접 단지와 연계해 천호역에서 한강(광진교)으로 보행동선을 연결하고,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해 한강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상습 정체구간인 천호대로변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감안해 지구 차원의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대상지에서 천호대로 직접 진출입을 불허하는 대신 천호대교 고가 하부 구조물로 단절된 선사로를 정비해 올림픽대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순환교통망 체계를 구축한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높이규제를 고려해 풍납토성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대상지 내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주동을 배치하고 최고층수를 35층에서 40층으로 완화 적용했다.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열린단지를 조성한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에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안은 한강, 풍납토성 등 지역자원의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주변단지와 통합계획으로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별단지 차원을 넘어 주변단지, 나아가 도시와 조화로운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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