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형성 지원 '서울 영테크' 업그레이드…상담횟수


금융커뮤니티 신설…교육 프로그램 확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가 시행 3년 차를 맞아 서비스를 확충한다. 사업 홍보물.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서울 영테크'가 시행 3년 차를 맞아 서비스를 확충한다.

서울시는 3일부터 올해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나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재무상담과 금융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 사업이다. 올해는 시행 3년 차를 맞아 네 가지 분야에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먼저 전문 재무설계사의 일대일 재무상담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기본 상담을 2회 진행한 뒤 상담 결과에 따라 재무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실천을 독려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를 추가한다.

이미 상담을 받은 2021~2022년 참여자는 기존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자산 형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연차상담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상담 뒤에는 재무개선 여부를 시각화한 개인별 맞춤 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참여 청년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금융커뮤니티를 신설한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문화를 활용해 무지출 챌린지, 적금 챌린지 등 이벤트를 개최하고, 재무관리 노하우와 실패담 등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교육 프로그램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는 더 세분화해 운영한다.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비정기적으로 개최된 명사초청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수준별‧주제별로 세분화된 금융교육을 매주 제공한다. 우선 4~5월에는 △좋은 집 고르기와 실전 계약 △재무 관리 초보 생활경제 알기 △투자의 기초 △짠테크는 왜 성공 가능성이 높은가 등 교육을 마련한다.

아울러 2024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자가재무진단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개인별 소비 스타일, 투자 능력 측정 등을 자가진단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자는 것이 서울 영테크 사업의 취지"라며 "청년들이 이를 미래도약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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