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10일간 전국 순회…"독립적 조사기구 필요"


총 13개 도시 방문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내용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전국을 순례하는 10·29 진실버스에 탑승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내용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전국을 순례한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0.29 진실버스'를 타고 13개 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실버스 진행 기간 유가족은 지역거점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진상규명을 위한 지지와 연대를 호소하겠다"며 "출근서명전과 각종 간담회, 거리행진 등을 통해 왜 여전히 진상규명이 필요한지 등을 설명하고 국민동의청원에 서명해 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으로 출발해 28일 청주, 29일 전주와 정읍, 30일 광주, 31일 창원, 다음 달 1일 부산, 2일 진주와 제주, 3일 대구, 4일 대전, 5일에는 수원과 이태원을 거쳐 서울광장 분향소로 돌아온다.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관한 청원은 지난 24일 공개돼 한 달 동안 동의 여부 절차를 벌인다. 이날 오전 기준 2만1000여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국회에 접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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