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금융센터지수' 10위…미래부상 가능성은 1위


지난해 11위에서 상승…뉴욕이 1위

서울시가 주요 도시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3)에서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가 주요 도시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3)'에서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23일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의 전 세계 130개 도시 대상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지옌의 'GFCI 33차 보고서'에 담겼다.

전 세계 도시의 국제금융 경쟁력을 평가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는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종합순위 11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베이징(13위), 파리(14위), 도쿄(21위)보다 높은 순위다. 2021년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을 추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상위권 도시 중에서는 금융 선진도시 뉴욕이 1위, 런던이 2위였고, 싱가포르(3위), 홍콩(4위)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5대 주요 평가항목 중 '기업환경', '인프라', '금융산업 발전', '도시평판' 4개 항목이 15위권 내에 모두 진입했다.

특히 '미래부상 가능성' 부분에서는 130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의 위상을 유지했다.

'핀테크' 순위 역시 지난해 9월 순위보다 2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하며, 디지털금융 도시로서 경쟁력을 평가받았다.

다만 5대 주요 평가항목 중 '인적자원' 항목이 15위 밖이고, '기업환경' 및 '금융산업 발전' 항목은 하락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5년 3월 GFCI 조사에서 7위, 같은 해 9월 조사에서는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향후 더 많은 해외 자본, 인재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서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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