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생후 1개월 된 아들 앞에서 마약을 투약해 아동학대 혐의로 유명 소형가전 수입판매업체 대표를 수사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유명 소형가전 수입판매업체 대표 정모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정 씨는 지난 2021년 9월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지인 2명을 불러 마약 파티를 벌이고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안고 액상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정 씨는 지인에게 "조기교육"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정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서울 방배경찰서가 수사를 벌였다. 정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을 안고 액상형 대마를 피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정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