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 복합개발을 위해 '학여울역 일대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세텍은 중소기업 제품 전문 전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참관객이 114만9000명에 달하지만, 이용수요 대비 공간이 협소해 다양한 전시기획에 한계가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울 동남권 도시공간이 국제교류·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현재 기능 확대 및 시설 개선 분야를 핵심으로 적정 조성 규모, 고도화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등 향후 대규모 시설이 공급될 예정인 만큼, 세텍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과 연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무역전시장 일대를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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