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마스크 전면해제와 격리의무 등 방역조치 완화 논의를 시작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 1월 말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했다. 다만 감염취약시설과 대중교통에서는 규제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위기단계가 하향조정되고, 감염병 등급이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되면 추가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9주 연속 감소 추세고, 감염재생산지수는 8주째 1 미만을 나타냈다. 병상 가동률도 11.5%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병상을 3900여 개에서 1000여 개로 줄이기로 했다. 현재 1만 명대 수준인 일일 확진자가 4만 명까지 늘어나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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