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워치 '스마트지킴이'를 보급한다.

서울시는 치매 어르신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복약 시간도 알려주는 손목시계형 단말기 스마트지킴이 1800여 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보호자는 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알 수 있고, 착용자가 미리 설정해 둔 안심구역을 벗어날 경우 이탈 알림을 받는다. 또 착용자 스스로 위험 상황에 SOS 긴급호출 버튼을 눌러 경고 알림 문자 발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심박 이상 시 경고 기능과 복약 시간설정 및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착용자가 넘어졌을 경우 인식이 가능한 낙상 감지 기능도 탑재했다.

시는 6일부터 25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이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단말기와 통신료 등 대여료 전액을 시가 부담한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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