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노후 공동주택 시설물 개선비 최대 70% 지원


공용시설물 관리·미세먼지 저감시설 등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공동주택의 낡은 시설물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한 주도로 보수./마포구청 제공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공동주택의 낡은 시설물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주택법에서 정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등에 필요한 예산 일부를 구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다.

구는 지난해 25개 공동주택 단지의 주도로 보수, 경비실 및 경로당 환경개선, CCTV 및 보안등·보도블록 교체, 옥외주차장 증설·보수 등 30개 사업에 2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시설 비용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다음 달 3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분야는 사업비의 50~70%를 지원한다. 도로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 및 준설, 담장‧옹벽 등 재난안전시설물 보수‧보강, 경비원 등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 개방 화장실과 어린이놀이터 보수 등 24개 사업이 해당한다.

미세먼지 저감시설 중 에어샤워기 설치, 벽면녹화 등이 50%,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 현판은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최근 5년 이내 지원금을 받지 않은 공동주택 및 1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한다.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디음 달 7일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된 사업은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 중 최종 결정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올해는 재정 및 시설이 열악한 소규모 및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공동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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