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스토킹 혐의' 더탐사 대표 두 번째 구속영장


경찰, 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을 제기해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의 구속영장이 다시 신청됐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인턴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을 제기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오후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9월 퇴근하는 한 장관을 자동차로 따라갔다가 한 장관 측에 고소당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김건희 여사 팬카페 등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아울러 경찰은 더탐사 취재진이 한 장관을 미행하는 등 스토킹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한다. 강 대표는 한 장관이 사는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가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주거침입)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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